[강남점] 수술 1주일 후 |
04-06-29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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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수술후 시술여부 시술후 연락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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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딱 1주일 전에 신경용해술을 받았던 김**입니다. ^^
(지금 이 시간 쯤이면, 한참 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었을 듯. ;;) 수술 받기 전에, 오랫동안 고민도 했고, 그때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이 수술 받고 나서 경과 등을 말씀해주셨던 분들의 글이기에, 저도 여기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고민] 일단 저는 작년 가을 쯤에 상담을 받아봤고, 수술을 하려 했다가, 부모님이 반대도 있었고 해서, 나름대로 오랜 시간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제일 문제는, 신체에 정상적으로 붙어 있는 것을 떼어내도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였고, 두번째는 다른 근육이 발달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어쩌나 하는 문제였었고, 마지막 세번째는, 신경용해술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이에 이런 고민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바꿔 생각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비복근이 퇴축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은, 그간 근육퇴축술이 시행되온 시간(제 가 알기로 10년 정도 되었다고..)과 그에 반해 (믿을 만한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다면) 큰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없었기에 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근육이 발달할까에 대한 걱정은, 일단 그건 자기 관리 나름이라는, 수술 받으신 분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_-;;;. 마지막으로, 절제 없이 신경을 잘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재활의학과에서 행해지는 신경용해술에 대한 원리를 찾아보며 믿음이 가게 되었고, 또 원장선생님께서 그 분야에 오랜 경험이 있으시다는 것에 여러 고민들을 버리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수술 진행 과정] 국소마취 하에 진행된다고 해서, 사실 겁이 많이 났거든요. 시술할 때 깨어있으면, 너무 무섭고 아프지 않을까.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수면마취를 한다는 다른 병원이 조금 솔깃 하기도 했어요. 이런 이야기 써도 되나 -_-; ) 근데 그러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수술은 크게 3단계로 진행이 되었는데. 1) 전기자극으로 신경 분지 찾기: 조금 찌릿한 정도. 한의원이나 에스테틱에서 저주파 관리 받을 때 느낌과 비슷. 2) 국소 마취 주사: 약간 따끔. 총 8방 맞은 걸로 기억하는데, 한 2방 정도가 주사액이 들어갈 떄 조금 욱신한 느낌이였습니다. 마취가 될 동안, 엎드려 있는데, 헤롱거리고 몸이 좀 묵직해지더라구요. 국소 마취이긴 하지만, 신경제거할 정도니까, 조금은 강한 듯. (근데 저는 오히려 몽롱해져서, 긴장이 좀 풀린 듯.) 3) 신경 제거: 마취가 되어서, 처음엔 아픔은 없고, 단지 뭐가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느낌. 근데 사실 아픈 것보다, 신경을 제거할 때(?) 진동같은 게 느껴져서, 그게 좀 무서웠음. 신경 제거 하시면서, 선생님께서 가끔씩 발을 움직여보라고 살피면서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생각에, 수면 마취 안하길 잘했다고, 뭔가 더 안심이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수면마취할 정도의 통증은 아니였구요, 나중에 조금 아프다 싶을때 선생님께 말하면, 조금 더 강도 높은 마취제를 놓아주시고 하셔서, 그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함. [회복] 수술할 때는 몰랐는데, (사실, 저의 경우는 잠깐 잠들기도 했었음 -_-; ) 수술하고 일어서는데 마취약이 좀 강한 탓인지, 굉장히 어지럽더라구요. 긴장을 해서 아침 밥도 못먹고, 점심 때쯤 지나서 수술이 끝나서 (11시 반쯤 시작해서 2시정도 끝난 듯.) 속이 비어서 더 그랬는지, 에스테틱 베드에서 한 30분 정도 누워있다가 간신히 일어났음. 그날 한 3번 정도 미식거림이 있어 좀 힘들었어요. 수술하실 분들은 미리 속 든든하게 채우시고 가세요. ^^ [일상] 별다른 통증은 없었고, 수술후 2일 정도까지는 걸을 때 좀 불편했거든요. 3일쯤 부터 발 붓기도 빠지고 , 지금은 1주일되었는데, 수술 전과 거의 같은 상태입니다. 수술 후 2주일까지는 스트레칭 등을 피하라고 하셔서,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발뒷꿈치 대고 움직이는 운동만 하고 있는데, 근육이 퇴화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건지, 근육이 땡기는 느낌이 살짝 들어요. 생각같아서는 쭉 스트레칭으로 풀고 싶지만...2주일까지 꾹 참을께요. 근육은 말랑한 상태이고, 튀어나왔던 라인이 조금 매끄러워 보입니다. --- 이상이 제가 수술하기 전 고민했던 부분과, 수술 받으면서 그리고 1주일이 지나 지금까지 느꼈던 생각입니다. 수술을 딱 받고 걸어나왔을 때, 너무 신나는 거 있죠 -_-;; (사실, 그게 당연한 거고, 못걸을 것 생각하고 수술 받은 건 아니지만) 막상 수술을 받을 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근데, 신경 잘못 건드리면, 당장 걸을 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제대로 걸어나온다는 건, 신경이 잘못 절제된 것도 아니고, 이제는 그동안 미운털 박혔던 근육이 줄어들 일 밖에 없다고 생각하니까, 병원 나서서 집에 가는 길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리 하나 때문에 옷이나 기타 등등 제약 받는 것 많고, 자격지심 들 때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고민들에서 훌훌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도 생기고 좋습니다. 사실 작년 가을에 어떻게든 수술 받을 껄 하는 후회 밖에 없어요...^^ 어쨌건 선생님께 감사드리고요, 2주일 되는 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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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김**님, 안녕하세요.
저희 병원의 시술과정과 시술소감에 대해 이렇게 자세하게 글을 올려주시기
뭐라 감사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에서의 여러마디 설명보다 직접 시술받으신 분들의 후기는 신경용해술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마철에 건강하게 지내시고 시술2주쯤해서 조만간 병원에 뵙기로 하지요.
감사합니다.
☞ 수술후 님께서 남기신 글
>안녕하세요 선생님. 딱 1주일 전에 신경용해술을 받았던 김**입니다. ^^
>(지금 이 시간 쯤이면, 한참 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었을 듯. ;;)
>
>수술 받기 전에, 오랫동안 고민도 했고, 그때 제일 도움이 되었던 것이
>수술 받고 나서 경과 등을 말씀해주셨던 분들의 글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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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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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일단 저는 작년 가을 쯤에 상담을 받아봤고, 수술을 하려 했다가,
>부모님이 반대도 있었고 해서, 나름대로 오랜 시간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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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문제는, 신체에 정상적으로 붙어 있는 것을 떼어내도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였고, 두번째는 다른 근육이 발달해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어쩌나 하는 문제였었고, 마지막 세번째는, 신경용해술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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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런 고민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바꿔 생각하여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
>우선, 비복근이 퇴축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은, 그간 근육퇴축술이 시행되온 시간(제 가 알기로 10년 정도 되었다고..)과 그에 반해 (믿을 만한 의사에게 시술을 받는다면) 큰 부작용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없었기에 버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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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른 근육이 발달할까에 대한 걱정은, 일단 그건 자기 관리 나름이라는, 수술 받으신 분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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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절제 없이 신경을 잘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재활의학과에서 행해지는 신경용해술에 대한 원리를 찾아보며 믿음이 가게 되었고, 또 원장선생님께서 그 분야에 오랜 경험이 있으시다는 것에 여러 고민들을 버리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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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진행 과정]
>국소마취 하에 진행된다고 해서, 사실 겁이 많이 났거든요. 시술할 때 깨어있으면, 너무 무섭고 아프지 않을까. (그래서 이 부분 때문에, 수면마취를 한다는 다른 병원이 조금 솔깃 하기도 했어요. 이런 이야기 써도 되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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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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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술은 크게 3단계로 진행이 되었는데.
>1) 전기자극으로 신경 분지 찾기: 조금 찌릿한 정도. 한의원이나 에스테틱에서 저주파 관리 받을 때 느낌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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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소 마취 주사: 약간 따끔. 총 8방 맞은 걸로 기억하는데, 한 2방 정도가 주사액이 들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