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너무 많은데 구체적인 내용은 병원에 오셔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문의하신 내용에 순서대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종아리 신경용해술은 수술적인 근육퇴축술에서 처럼 내측의 비복근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그 일부를 남겨두는 대신에 외측의 비복근의 일부를
동시에 제거하게 됩니다.

1) 일상적인 운동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단 하체에 부담이가는 운동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하게되면 시술하지 않았던 부위의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이 발달되어 종아리가 굵어질 수 있습니다.
 
2) 종아리 근육의 표층에 과잉발달된 일부(알통)를 제거하는 것인 만큼
정맥순환에 대한 종아리 펌프 작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왜냐하면
종아리 펌프작용은 주로 심층근육(가자미근)에 의해 이루어지게
되는데 종아리 신경용해술에서는 가자미근을 손대지 않습니다.

3) 서두에 적은 내용과 같이 신경용해술은 내측 비복근의 일부를 남겨두는
동시에 외측 비복근을 같이 제거함으로써 수술적 근육퇴축술에서 보일 수 있는
내측 비복근의 완전 결여에 의한 외측 비복근의 과잉발달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내측 비복근이 과잉발달된다해서 건강에 해로울 것은 전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mu 님께서 남기신 글
>안녕하세요.
>
>인터넷 카페에서 신경용해술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수술에 대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이렇게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
>1) 수술 후 일상생활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 운동 등에서 제한 받는 범위가 있는지요. 산을 장시간 오른다거나 할 때 무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
>
>2) 하지 정맥압을 증가시키지 않을까요?
>하지 정맥류에서 제2의 심장 역할은 종아리가 담당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근육 기능을 부분적으로 축소 시키게 되면,
>하지 정맥류가 윗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아랫쪽에서 침체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
>
>3) 내비복근의 축소시 외비복근이 지금 이상으로 발달되지는 않는지요.
>비슷한 운동부하를 가할 때 그에 해당하는 크기만큼 다리 근육이 힘을 내려다 보면, 없어진 내비복근을 대신해서 외비복근이 지금 이상으로 운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
>
>4) 혹시, 내비복근이 지나치게 발달해서 나쁜 점이 있나요? (미관상을 제외하고 신체 기능적으로 볼 때.)
>
>이 수술에 있어 권위자 이신 선생님의 명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