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진료를 보다보면 20중반부터 30대 후반의 직장인군에서 특징적인 증세를 호소하는 것이 있는데 어깨 부위의 근육통증과 상지 방사통 또는 종아리 근육통증 내지는 아킬레스건 부위 통증과 발바닥 통증이다. 

기본적으로 상지쪽은 목디스크 내지는 그에 준하는 질환을 먼저 생각해야 하며 하지쪽은 허리디스크 내지는 그에 준하는 질환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이런 목, 허리 디스크를 감별하는 검사를 해도 의미있는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런 환자들의 공통점은 비교적 젊은 나이이고, 활발히 사회 활동을 하며, 걱정과 갈등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로인해 전체적인 바디프레임의 교감신경의 활성이 높아져 있고, 동반되는 수면부족 내지는 불면으로 인해 몸의 피로도가 누적이 되어있는 경우이다. 

보통 간단한 물리치료 도수치료 그리고 주사치료를 하면 호전이 되나 이런 환경적 요인을 개선하지 못하면 다시증세는 재발한다. 우스개 소리로 환자들한테 일걱정 돈걱정하지 마시고 어디 휴양이나 여행을 가신다면 바로 좋아지실거라고 무책임한 말을 던지기도 한다. 

특히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먼저 긴장하는 근육군이 승모근부위와 종아리 근육이다. 이 근육들이 원할하게 움직여지지 않으니 어깨는 충돌증후군이나 다른 기타 인대염이 생기는 것이고 다리는 종아리와 연결되어 있는 아킬레스 건염과 족저근막염등이 생기는 것이다. 

종아리 근육 성형술로 근육의 강도및 볼륨을 줄이면 종아리 쥐가 개선되고 족저 근막염이나 아킬레스 건초염이 개선되는 것을 간간히 경험하게 된다. 굳이 시술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전 단 2,3분의 마사지 만으로도 숙면을 취할 수 있고 근육도 이완될 수 있다면 왜 마다 하겠는가?  

-하피스 성연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