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는 태생적으로 지방보다 근육이 많기 때문에 굵은 종아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육을 줄여주는 방법을 선택해야 된다. 이때 주목받는 게 바로 종아리 시술 ‘종아리 퇴축술’이다. 최근 종아리퇴축술은 ‘종아리신경성형술’로 불리기도 한다.

종아리 시술은 십수 년 전부터 시작된 방법으로 의학적인 방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예쁜 다리를 갖기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종아리퇴축술에 대한 부작용으로 ‘까치발 현상’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다리 중점 의료기관 하피스의원 성연재 박사의 이야기를 전한다.

Q. 종아리퇴축술이란 무엇인가?

종아리의 비복근 운동신경을 고주파 에너지의 열을 이용하여 응고해서 근육을 퇴화시킨다고 해서 근육퇴축술이라는 용어를 썼었지만, 현재는 이렇게 영구적으로 근육을 퇴화시키는 형태의 시술을 하고 있진 않는다. 대신 선택적으로 신경을 고주파 열을 이용하여 그 흐름을 줄여주는 종아리 신경성형술이라는 시술로 매끈하고 날씬한 종아리 성형을 하고 있다.

예전의 종아리 근육 퇴축술은 알통근육 비복근을 없애는 시술이었다면 종아리 신경성형술은 양쪽 비복근뿐만 아니라 바깥쪽 가자미 근육까지 줄여 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사이즈 면에서도 더 많이 감소시키면서 어느 한 근육을 영구 퇴화시키지 않는 시술이다. 그래서 퇴축술 보다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시술이다.

Q. ‘종아리퇴축술’ 하면 ‘까치발 현상’이 꼬리표로 붙는 이유가 따로 있나?

2000년대 초반 막대한 광고를 진행했던 종아리 퇴축술 병원에서 잘못된 시술법으로 시술해서 많은 환자들이 단체 까치발 증상이 나타나면서 집단 소송까지 간 사건이 있었다. 환자들이 승소했고 병원에서 책임을 다 물어주고 그 병원은 문을 닫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이 일이 크게 이슈화되면서 지금까지도 ‘종아리퇴축술의 대표적인 부작용 증상은 까치발 현상이다!’라고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

Q. 종아리퇴축술 후 ‘까치발 현상’이란 어떤 증상인가?

까치발 현상은 시술 후 가만히 서있을 때에도 발뒤꿈치가 3cm 가량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까치발 증상은 정상적인 보행조차 쉽지 않아 일상생활에 있어 많은 불편함을 불러온다. 게다가 뒤꿈치가 들리게 되면 골반이 틀어지고 골반이 틀어지면 무릎이 아프고, 다리가 아프고, 옆구리가 아프고 오만 군데 다 아프게 된다.

몸의 중심이 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까치발 현상은 전신 통증 유발을 하는 것과 같이 2차적으로 다른 문제점들이 많이 생겨서 심각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Q. 종아리퇴축술 후 ‘까치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인가?

종아리 근육 퇴축술을 고주파만을 이용해서 했다면 절대로 까치발 현상은 생기지 않는다. 앞 전에 이야기한 단체 까치발 사건을 일으키게 된 원인으로 말씀드리자면, 해당 병원에서 신경을 조금 더 차단하기 위해 주사를 이용한 약물을 사용을 했는데, 이때 주로 사용하는 것이 의료용 에탄올이다.

이 에탄올 성분이 신경의 지질을 용해하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인데 종아리 근육으로 가는 운동신경 주변에는 혈관들이 아주 많이 분포하고 있고 그 약물이 신경에 주입되지 않고 동맥혈관에 주입되어 동맥 색전이 일어나고 근육이 퇴축이 아닌 괴사가 되었기 때문에 근육 섬유 자체가 딱딱하게 돌처럼 굳고 쪼그라들며 늘어나지지 않기 때문에 까치발 부작용이 생긴 것이다.

Q. 종아리퇴축술의 부작용으로 ‘까치발 현상’은 흔한 증상일까?

다시 말해 까치발 부작용은 고주파를 이용한 종아리 퇴축술의 부작용이 아니다. 고농도 에탄올 주사로 인한 부작용이다.

Q. 종아리퇴축술을 할 때 ‘까치발 현상’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종아리 근육을 줄이기 위해 보톡스 이외의 다른 주사제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과거 종아리퇴축술 후 ‘까치발현상’ 부작용을 겪고 있다면 해결 방법은 없나?

종아리퇴축술 후 까치발 현상을 겪고 있다면 치료 방법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아킬레스건을 연장하는 방법이고, 그 다음은 근육만 연장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까치발을 일으키는 근육의 괴사가 국소적으로 비복근에 국한해서 있다면 간단히 근육연장술로 괴사된 근육을 끊어서 연장할 수 있다. 다만 그 괴사 범위가 가자미 근육까지 퍼져 있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아킬레스건을 다시 늘려 놓는 수술을 해야 한다. 국소 근육연장술은 아킬레스건을 연장하는 것보다 비교적 간단한데 시술 시간도 10~15분 정도 걸리고 국소마취로 시행되며, 시술 직후에도 발뒤꿈치가 바로 땅에 닿는 효과를 볼 수 있다.

Q. 종아리신경성형술은 장비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맞나?

종아리신경성형술에 장비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일단은 신경을 성형하는 고주파 장비도 좋은 걸 써야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신경을 감지할 수 있는 장비다. 종아리신경성형술은 눈대중으로 하는 것이 아닌 모든 신경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고해상도 초음파가 필요한데 초음파 외에도 신경을 찾을 수 있는 근전도 기계도 필수적인 장비다. 이 두 가지가 같이 복합적으로 시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종아리신경성형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 장비를 이용해서 시술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하셔야 한다.

Q. 종아리신경성형술은 위험한 시술로 분류되나?

종아리신경성형술에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못 걷는 건 아닌지, 못 뛰는 건 아닌지, 나중에 나이 들어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종아리신경성형술로 인해 걷거나 뛰지 못하는 장애가 생길 일은 절대 없다.

물론 시술 초기에는 빨리 걷고 뛰는 게 조금은 불편할 수는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다 좋아진다. 다만, 종아리신경성형술은 결코 쉬운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종아리신경성형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료기관에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종아리신경성형술은 종아리 근육으로 가는 신경의 잔가지를 찾아서 성형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내내 근전도 검사를 해야 하고 초음파를 봐야 하고 하나씩 하나씩 저온의 열을 이용해서 하는 방식이라 20년 동안 해당 시술을 진행한 저조차도 1시간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이처럼 시술 과정에서 검사와 체크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절대 위험한 시술은 아니다.

Q. 종아리신경성형술이 안전하다는 것은 입증된 사실인가?

입증된 사실이다. 최근 하피스 종아리 신경성형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논문을 ISAPS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 공식 학술지 ‘AESTHETIC PLASTIC SURGERY Journal’에 게재했다.

해당 논문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하피스의원에서 종아리 신경성형술을 받은 환자들 34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로 해당 환자들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종아리 둘레와 내측 비복근 두께를 신경차단술 시술 전, 시술 6개월차, 시술 후 12개월차로 Follow-up기간을 갖고 측정했다.

2년간 선택적 신경성형술 데이터를 수집해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내측 비복근뿐만 아니라 외측 비복근과 외측 가마지근의 부피 감소와 종아리 윤곽을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를 입증했으며, 신경성형술을 받은 환자들도 인터뷰를 통해서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미용 목적으로 고주파(RF)를 이용하는 종아리신경성형술의 효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했고, 국내외 학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피스의원 성연재 박사는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연구와 임상에 힘써 유효한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 http://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2971